학원은 노력으로 망하지 않는다.대부분은 체질을 모르고 버티다가 무너진다.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하고, 주말엔 상담하고, 광고도 쉬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늘 불안하다면—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의 문제다. 먼저, 간단한 자가 진단부터 해보자아래 문장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 학원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학생 수가 늘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매달 매출을 ‘예측’하기 어렵다 강사 한 명만 빠져도 운영이 흔들린다 원장이 없으면 학원이 돌아가지 않는다 늘 바쁜데, 정작 남는 게 없다 이 중 어떤 문장이 가장 아픈가?그 문장이 바로 당신 학원의 체질이다. 학원에는 대표적인 체질이 있다동의보감이 사람을 체질로 나누었듯, 학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① 과로형 학원“우리가 너무 열심히 해서 그래요.” 수업 시간 최다 원장·강사 모두 지쳐 있음 매출은 유지되나, 여유는 없음 *체력으로 버티는 학원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 ② 홍보의존형 학원“요즘 광고 안 하면 안 되잖아요.” 상담은 많은데 등록은 불안정 광고를 끊으면 심장이 멎는 느낌 브랜드가 아니라 이벤트로 기억됨 *이 학원은 기력이 아니라 혈액이
학원은 병들어도 좀처럼 병원에 가지 않는다.대신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늦게까지 불을 켜고, 더 큰 소리로 홍보를 한다. 아프다는 신호를 “노력 부족”이라 오해한 채, 체력을 깎아내며 버틴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진다. 학생 수가 줄어서가 아니다.강사가 나가서도 아니다.사실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학원은 이미 체질적으로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은 병을 고치기 전에 먼저 묻는다.“이 사람은 어떤 체질인가?” 차가운 사람에게 열을 쓰지 않고, 허한 사람에게 사하제를 쓰지 않는다.같은 증상이라도 처방이 다른 이유다. 학원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빠지는 학원, 매출이 흔들리는 학원, 원장이 지쳐가는 학원은 모두 다른 체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같은 약을 먹인다.광고, 할인, 확장, 체력전. 즉각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체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대한민국학원신문이 기획하는 학원보감(學院寶鑑)은 학원을 ‘응급처치’하는 칼럼이 아니다. 이 섹션은✔ 잘 되는 학원의 비결을 나열하지도 않고✔ 성공한 원장의 영웅담을 들려주지도 않으며✔ 당장 매출을 올리는 요령을 팔지도 않는다 대신 묻는다. 이 학원은 어떤 체질인가? 어디에서 기력이 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