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보감(學院寶鑑) - 당신 학원은 어떤 체질입니까?

잘되는 학원보다, 안 망하는 학원의 비밀

학원은 노력으로 망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체질을 모르고 버티다가 무너진다.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하고, 주말엔 상담하고, 광고도 쉬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늘 불안하다면—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체질의 문제다.


먼저, 간단한 자가 진단부터 해보자

아래 문장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 학원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

  • 학생 수가 늘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 매달 매출을 ‘예측’하기 어렵다

  • 강사 한 명만 빠져도 운영이 흔들린다

  • 원장이 없으면 학원이 돌아가지 않는다

  • 늘 바쁜데, 정작 남는 게 없다

이 중 어떤 문장이 가장 아픈가?
그 문장이 바로 당신 학원의 체질이다.


학원에는 대표적인 체질이 있다

동의보감이 사람을 체질로 나누었듯, 학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

 

① 과로형 학원

우리가 너무 열심히 해서 그래요.”

  • 수업 시간 최다

  • 원장·강사 모두 지쳐 있음

  • 매출은 유지되나, 여유는 없음

 

*체력으로 버티는 학원은 가장 먼저 무너진다.


② 홍보의존형 학원

“요즘 광고 안 하면 안 되잖아요.”

  • 상담은 많은데 등록은 불안정

  • 광고를 끊으면 심장이 멎는 느낌

  • 브랜드가 아니라 이벤트로 기억됨

 

*이 학원은 기력이 아니라 혈액이 새고 있다.


③ 강사소모형 학원

“요즘 애들 오래 못 버텨요.”

  • 1~2년마다 강사 교체

  • 커리큘럼이 사람 따라 흔들림

  • 내부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음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다.


④ 원장독주형 학원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내가 하는 게 빨라.”

  • 모든 결정이 원장에게 집중

  • 확장 불가

  • 휴식 불가

 

*이 학원은 건강한데 심장이 하나뿐이다.


⑤ 성장정체형 학원

“나쁘진 않은데… 더 나아지지도 않아요.”

  • 오래 유지되었으나 변화 없음

  • 위기에는 약함

  • 다음 단계가 보이지 않음

 

*체질은 안정적이지만, 보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사실 하나

"같은 증상이라도 체질이 다르면 처방은 정반대다."

  • 과로형 학원에 홍보를 늘리면? → 쓰러진다

  • 홍보형 학원에 확장을 하면? → 더 불안해진다

  • 원장독주형 학원에 열정을 더 요구하면? → 탈진한다

 

그런데 우리는 늘 같은 약을 쓴다.

 

광고
할인
확장
체력전

 

*이건 치료가 아니라 연명이다.


그래서, 학원보감은 이렇게 간다

이 연재는
“어떻게 하면 잘 될까”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 어디가 비어 있는가?

  • 무엇이 과한가?

  • 지금 이 학원에 필요한 보약은 무엇인가?

 

그리고 체질에 맞게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처방한다.

 

 

[집필 : 대한민국학원신문 학원보감 명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