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블로그, 현수막까지. 학원가 마케팅의 주류는 여전히 '강점 나열'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최신 시설 완비", "명문대 출신 강사진", "꼼꼼한 관리". 물론 훌륭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소비자(학부모)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질문해 봅시다. 과연 이것들이 우리 아이의 '성적'과 '인생'에 어떤 즉각적인 영향을 줄까요?
마케팅의 고전적인 격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4분의 1인치 드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4분의 1인치 구멍을 원하는 것이다."
학원 경영에 대입해 볼까요? 학부모는 ‘수업’이라는 드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성적 향상’ 혹은 ‘공부하는 습관’이라는 구멍을 사고 싶어 합니다.
이번 [SPECIAL 콕]에서는 마케팅의 화력을 '우리 학원의 스펙'이 아닌 '아이의 변화된 미래'로 집중시키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추상적인 '성적 향상'은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
모든 학원이 성적을 올려준다고 말합니다. 이제 '성적 향상'은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라 기본값이 되었습니다. 스페셜한 마케팅을 원한다면 결과값의 구체성을 콕 집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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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성적 향상의 요람, 확실하게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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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학원 문을 나설 때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3분 동안 거침없이 설명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듭니다."
단순히 점수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공부에 대해 어떤 '태도적 변화'를 보이는지 시각적으로 그려지게 설명해야 합니다. 학부모는 바로 그 구체적인 '장면'에 지갑을 엽니다.
2. 메타인지의 시각화: 과정이 곧 결과다
최근 교육 트렌드의 핵심인 '메타인지'를 마케팅에 녹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메타인지 학습법을 씁니다"라고 말하는 대신, 그로 인해 변화된 아이의 원 포인트 습관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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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짚기: "오답 노트 작성법 하나로, 모르는 문제를 '별표' 치고 넘어가던 아이가 이제는 '내가 왜 틀렸는지' 선생님에게 역으로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묘사는 학부모로 하여금 "우리 아이도 저렇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강렬한 결핍을 건드립니다. 시설 자랑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이런 '행동의 변화'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3. '상품'이 아닌 '미래의 상태'를 제안하라
학원은 지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아이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곳이어야 합니다. 마케팅 문구에서 '학원'이라는 단어를 빼고 '아이'를 주어로 삼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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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원은... (X) * OO학원을 다닌 후의 아이는... (O)
"우리 학원은 강사가 좋습니다"가 아니라, "실력 있는 강사와 호흡하며 아이는 비로소 '공부가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표정을 짓게 됩니다"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SPECIAL 콕!]
지금 당장 우리 학원의 홍보 문구를 점검해 보십시오. 원장님의 자랑거리로 가득 차 있나요, 아니면 학부모가 꿈꾸는 ‘아이의 변화된 오후’로 가득 차 있나요?
학부모는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투자가 아깝지 않게 만드는 단 하나의 기술, 그것은 아이의 변화된 상태를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